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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보아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낌없이 주는 나무.

 

소년이 돈이 필요하다고 하자
나무는 자신의 열매를 모두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소년이 집을 지을 나무가 필요하다고 하자
나무는 자신의 가지를 모두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소년이 이제는 멀리 떠나고 싶다고 배가 필요하다고 하자
나무는 자신의 줄기를 베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소년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한참 후 돌아 온 소년이 말했습니다.

 

“미안하다 나무야.
넌 나에게 모든 것을 주었지.
하지만 난 너에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구나.”

 

나무는 말했습니다.

 

“그런 소리 하지마.

난 너에게 내가 가진 것을 줄 수 있어서 행복했어.”

 

소년이 말했습니다.

 

“그렇게 말해 주다니 정말 고마워.

그럼 마지막으로..

 

 

 

보증 좀..”

 

나무가 말했습니다.

 

“안 돼”

 

보증만은 안 되겠다고 나무는 생각했습니다.

 

 

곽백수 작가님의 『트라우마』 중에서…

 

사진 출처: 픽사베이

 

 

*위 이야기의 원본인 곽백수님의 만화 원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 네이버 웹툰 > 트라우마 > 108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편 (바로 가기)

 


현재 웹툰 『가우스전자』를 연재중인 곽백수 작가님! (‘백수’가 본명이라지요~)

 

이 곽작가님의 이전 작품인 『트라우마』

 

인류 최강의 무도가~ 최상술! (‘와탕카’에는 ‘바람 할매’가 있었다면, 트라우마에는 최상술!)
늑대를 피하기 위해 집을 짓던 아기 돼지 삼형제들도 있었고,
엉뚱한 초인들이 등장하는 초인학원 에피소드,
노스님과 동자스님 에피소드 ……

 

등등 아직도 기억에 남는 재미있는 캐릭터들과 에피소드들이 많습니다.

 

위의 글은 그 중에서도 재미있게 봤던 에피소드들 중의 하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