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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明心寶鑑(명심보감) 天理篇(천리편) 005. 天聽寂無音(천청적무음) 蒼蒼何處尋(창창하처심).

天聽寂無音 蒼蒼何處尋.
천청적무음 창창하처심.
하늘은 들어도 고요하여 소리가 없고, 매우 푸르니 어느 곳에서 찾겠는가?
(하늘의 소리를 들어보려 하여도 고요하여 소리가 없고, 푸르기만 할 뿐이니 어느 곳에서 하늘의 소리를 들어야 하겠는가?)
(“천리(天理), 즉 하늘의 바른 도리(道理)를 듣고자 하여도 고요하기만 하여 아무런 소리도 들을 수가 없는데, 푸르고 푸른 하늘의 어느 곳에서 천리를 찾아야 하겠는가?)

 

 

 

天(천): 하늘 聽(청): 듣다
寂(적): 고요하다 無(무): 없다
音(음): 소리 蒼(창): 푸르다
蒼(창): 푸르다 何(하): 어느
處(처): 곳 尋(심): 찾다

 

 

※어구(語句):
- 無音(무음): ❶소리가 없음. 말이 없음. 침묵(沈默)을 지킴. ②소리가 나지 않음. ③오랫동안 소식이 없음.
- 蒼蒼(창창): ❶바다, 하늘 등이 매우 푸름. ②앞길이 멀어서 아득함. ③나무나 숲이 무성(茂盛)함.
- 何處(하처): 어디. 어느 곳. 어떤 장소(場所).

 

※音(음)과 訓(훈):

 

 

명심보감(明心寶鑑) 천리편(天理篇) 005

 

■康節邵先生曰.
■강절소선생왈.
■강절(康節) 소선생(邵先生)이 말하였다.


■天聽寂無音 蒼蒼何處尋.
■천청적무음 창창하처심.
■하늘은 들어도 고요하여 소리가 없고, 매우 푸르니 어느 곳에서 찾겠는가?

(하늘의 소리를 들어보려 하여도 고요하여 소리가 없고, 푸르기만 할 뿐이니 어느 곳에서 하늘의 소리를 들어야 하겠는가?)
(“천리(天理), 즉 하늘의 바른 도리(道理)를 듣고자 하여도 고요하기만 하여 아무런 소리도 들을 수가 없는데, 푸르고 푸른 하늘의 어느 곳에서 천리를 찾아야 하겠는가?)

 

■非高亦非遠 都只在人心.
■비고역비원 도지재인심.
■높지 않고 또한 멀지도 않으며, 모든 것은 오직 사람의 속에 있다.
(하늘의 소리가 있는 곳은 높은 곳이나 먼 곳이 아니라, 모든 것은 오직 사람의 속에 있다.)
(천리는 높은 곳이나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사람의 마음 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