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심보감

明心寶鑑(명심보감) 正己篇(정기편) 029. 保生者寡欲(보생자과욕) 保身者避名(보신자피명).

保生者寡欲 保身者避名.
보생자과욕 보신자피명.
목숨을 보전(保全)하는 사람은 욕심(欲心)이 적고, 자기(自己)의 몸을 온전(穩全)히 지키는 사람은 명성(名聲)을 멀리한다.
(건강(健康)하게 오래 살려면 욕심(欲心)을 줄이고, 자기(自己)의 몸을 온전(穩全)히 지키려면 명성(名聲)을 멀리하라.)

 

 

 

保(보): 보전(保全)하다 生(생): 목숨
者(자): 사람 寡(과): 적다
欲(욕): 욕심 保(보): 보전(保全)하다
身(신): 자기/몸 者(자): 사람
避(피): 멀리하다 名(명): 명성

 

 

※어구(語句):
- 寡欲(과욕): 욕심(欲心)이 적음.
- 保身(보신): 몸을 보전(保全)함. 자기(自己)의 몸을 온전(穩全)히 지킴.
*保全(보전): 온전(穩全)하게 보호(保護)하여 유지(維持)함.
*名聲(명성): 세상(世上)에 널리 퍼져 평판(評判)이 높은 이름.

 

※음(音)과 훈(訓):

 

 

명심보감(明心寶鑑) 정기편(正己篇) 029

 

■景行錄云.
■경행록운.
■경행록(景行錄)에 다음과 같이 기록(記錄)되어 있다.

 

■保生者寡欲 保身者避名.
■보생자과욕 보신자피명.
■“목숨을 보전(保全)하는 사람은 욕심(欲心)이 적고, 자기(自己)의 몸을 온전(穩全)히 지키는 사람은 명성(名聲)을 멀리한다.
(건강(健康)하게 오래 살려면 욕심(欲心)을 줄이고, 자기(自己)의 몸을 온전(穩全)히 지키려면 명성(名聲)을 멀리하라.)

 

■無欲易 無名難.
■무욕이 무명난.
■욕심을 무시(無視)하기는 쉽지만, 명성을 무시하기는 어렵다.”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은 쉬우나, 명성(名聲)을 멀리하는 것은 어렵다.)

 

참고(參考):
- 추녀실처(追女失妻):

 

지나친 욕심(欲心)은 화(禍)를 부릅니다. 욕심과 있는 고사성어(故事成語)로, 추녀실처(追女失妻)라는 것이 있습니다. 추녀실처는 ‘다른 여자(女子)를 쫓다가 아내를 잃어버리다’라는 뜻으로,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다가 소중(所重)한 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라는 뜻의 고사성어 입니다.

 

이 고사성어는 중국(中國) 춘추시대(春秋時代) 진(晉)나라의 대부(大夫)였던 조간자(趙簡子)가 무리(無理)하게 군사(軍士)를 일으켜 제(齊)나라를 공격(攻擊)하려 하자, 공로(公盧)라는 사람이 이를 말리면서 예(例)를 든 이야기에서 유래(由來)되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뽕잎을 따러 갔던 사내가 다가 다른 여자에게 반하여 그 여자를 쫓아갔으나 만날 수 없었고, 아내에게 다시 돌아왔으나 아내가 화(火)를 내며 그를 떠났다는 이야기로, 이 이야기를 들은 조간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며 군사를 거두었습니다.

 

“지금 내가 다른 나라를 정벌(征伐)하려다가 나의 나라를 잃으면 내가 홀아비가 된다는 것이로구나.”

 

다음은 설원(說苑) 정간편(正諫篇)에 실려 있는 내용(內容)의 일부(一部) 입니다. 공로가 조간자에게 들려준 이야기 부분(部分)입니다. 더 자세(仔細)한 내용은 고사성어-‘추녀실처(追女失妻)’편을 참고하세요.

(바로 가기)

 

출전(出典):
- 설원(說苑) 정간편(正諫篇)

 

원문(原文):
趙簡子舉兵而攻齊,令軍中有敢諫者罪至死,被甲之士,名曰公盧,望見簡子大笑;簡子曰:「子何笑?」對曰:「臣有夙笑。」簡子曰:「有以解之則可,無以解之則死。」對曰:「當桑之時,臣鄰家夫與妻俱之田,見桑中女,因往追之,不能得,還反,其妻怒而去之,臣笑其曠也。」簡子曰:「今吾伐國失國,是吾曠也。」於是罷師而歸。

 

 

 

 

 

 

원문(原文) / 해석(解釋):

 

當桑之時 臣鄰家夫與妻俱之田.
당상지시 신린가부여처구지전.
“뽕잎을 따는 시기가 되었을 때, 신(臣)의 이웃집 사내와 그의 아내가 함께 밭에 갔습니다.

 

見桑中女 因往追之 不能得 還反.
견상중녀 인왕추지 불능득 환반.
사내가 뽕잎을 따고 있는 여자를 보더니 그 여자를 뒤쫓아 갔으나, 만날 수 없어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其妻怒而去之.
기처노이거지.
그러자 그의 아내가 화를 내며 그를 떠나갔습니다.

 

臣笑其曠也.
신소기광야.
신은 그 홀아비를 비웃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