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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明心寶鑑(명심보감) 孝行篇(효행편) 022. 向德值年荒癘疫(상덕치년황여역) 父母飢病濱死(부모기병빈사).

向德值年荒癘疫 父母飢病濱死.
상덕치년황여역 부모기병빈사.
상덕(向德)은 새해를 즈음하여 흉년(凶年)이 들고 전염병(傳染病)이 돌아서, 부모(父母)님이 굶주려서 얻은 병(病)으로 거의 죽을 지경(地境)에 이르렀다.

 

 

 

向(상): 성의 하나 德(덕): 덕
値(치): 즈음하다 年(년): 새해
荒(황): 흉년이 들다 癘(여): 돌림병
疫(역): 전염병 父(부): 아버지
母(모): 어머니 飢(기): 굶주리다
病(병): 병들다 濱(빈): 임박하다
死(사): 죽음  

 

 

※어구(語句):
- 癘疫(여역): 疫癘(역려): 돌림병(病). 전염병(傳染病). 전염성(傳染性) 열병(熱病).
- 飢病(기병): 굶주려서 얻은 병(病).
- 瀕死(빈사): 濱死(빈사): 거의 죽을 지경(地境)에 이름.

 

※음(音)과 훈(訓):

 

 

명심보감(明心寶鑑) 효행편(孝行篇) 022

 

■向德值年荒癘疫 父母飢病濱死.
■상덕치년황여역 부모기병빈사.
■상덕(向德)은 새해를 즈음하여 흉년(凶年)이 들고 전염병(傳染病)이 돌아서, 부모(父母)님이 굶주려서 얻은 병(病)으로 거의 죽을 지경(地境)에 이르렀다.

 

■向德日夜不解衣 盡誠安慰.
■상덕일야불해의 진성안위.
■상덕은 밤낮으로 옷을 벗지 못하고, (부모님의) 몸을 편안(便安)하게 하고 마음을 위로(慰勞)함에 정성(精誠)을 다하였다.

 

■無以爲養 則刲髀肉食之.
■무이위양 즉규비육식지.
■봉양(奉養)을 할 수가 없을 때에는, 허벅지 살을 베어 부모님께서 드시게 하였다.

 

■母發癰 吮之即愈.
■모발옹 전지즉유.
■어머님이 종기(腫氣)가 났는데, 종기를 입으로 빨았더니 바로 병이 나았다.

 

■王嘉之 賜賚甚厚.
■왕가지 사뢰심후.
■왕께서 그를 칭찬하시더니, 물건(物件)을 내려 주시며 매우 정성(精誠)스럽게 대(對)하였다.

 

■命旌其門 立石紀事.
■명정기문 입석기사.
■그 집안의 공덕(功德)을 표창(表彰)하더니, 기념(紀念)하는 뜻으로 큰 돌로 비석(碑石)을 만들어 세우고 사실(事實)을 기록(記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