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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明心寶鑑(명심보감) 繼善篇(계선편) 013. 終身爲善(종신위선) 善猶不足(선유부족).

終身爲善 善猶不足.
종신위선 선유부족.
죽을 때까지 선(善)을 행(行)하여도, 선은 오히려 부족(不足)하다.
죽을 때까지 착한 일을 하여도, 착한 일을 하기에는 오히려 부족하다.

 

 

 

終(종): 마치다 身(신): 목숨
爲(위): 하다 善(선): 선
善(선): 선 猶(유): 오히려
不(부): 아니하다 足(족): 넉넉하다

 

 

※어구(語句):

- 終身(종신): ❶죽을 때까지. 목숨을 다하기까지의 동안. ②일생을 마침. 죽음. ③임종(臨終). 부모가 돌아가실 때 그 곁에 지키고 있음.
- 爲善(위선): 선(善)을 행(行)함. 착한 일을 함.
- 不足(부족): ❶필요한 양이나 기준에 미치지 못해 충분(充分)하지 아니함. ②마음에 차지 않음. 만족(滿足)하지 않음.

 

※音(음)과 訓(훈):

 

 

명심보감(明心寶鑑) 계선편(繼善篇) 013

 

■馬援曰.
■마원왈.
■마원(馬援)이 말하였다.

 

■終身爲善 猶不足,
■종신위선 선유부족,
■“죽을 때까지 선(善)을 행한다 하여도 선은 오히려 부족(不足)하며,

 

■一日行惡 惡自有餘.
■일일행악 악자유여.
■단 하루 악(惡)을 행하였다 하여도 악은 저절로 넘쳐난다”

 

 

 

 

참고(參考):
- 화호불성반류구(畫虎不成反類狗)

 

마원(馬援)은 중국 후한(後漢)시대 광무제(光武帝) 때의 명장(名將)으로, 자(字)를 문연(文淵)이라 합니다.

 

외민족(外民族) 토벌에 많은 공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복파장군(伏波將軍)에 임명되어 현재 베트남 북부 지역인 교지(交趾)의 반란을 평정하고 그 공으로 신식후(新息侯)로 봉해졌었습니다.

 

화호불성반류구(畫虎不成反類狗)는 ‘섣불리 훌륭한 사람의 말과 행동을 본받으려 하다가는 잘못될 수 있다’는 뜻으로, 마원이 교지 지역의 반란을 평정하고 있을 때, 경박한 무리들과 어울리며 다른 사람의 험담을 즐겨하는 조카들에게 보냈던 훈계하는 내용의 편지에서 유래된 고사성어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고사성어 ‘화호불성반류구(畫虎不成反類狗)’편을 참고 하세요.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