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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明心寶鑑(명심보감) 正己篇(정기편) 019. 君子之過也(군자지과야) 如日月之食焉(여일월지식언).

君子之過也 如日月之食焉.
군자지과야 여일월지식언.
군자(君子)의 잘못은 일식(日蝕)•월식(月蝕)과 같다.

 

 

 

君(군): 군자 子(자): 사람
之(지): ~의 過(과): 잘못
也(야): - 如(여): ~와 같다
日(일): 해 月(월): 달
之(지): ~의 食(식): 蝕(식): 일식/월식
焉(언): -  

 

 

※어구(語句):
- 君子(군자): ❶학식(學識)과 덕행(德行)이 뛰어난 사람. ↔ 小人(소인). ②높은 관직(官職)에 있는 사람. 지위(地位)가 높은 사람. ③아내가 남편(男便)을 높여 일컫는 말.
日月之食(일월지식): 日月之蝕(일월지식): 일식(日蝕)과 월식(月蝕)을 아울러 이르는 말.
*小人(소인): ❶간사(奸邪)하고 도량(度量)이 좁은 사람. ↔ 君子(군자). ②나이가 어린 사람. ③키나 몸집 등이 작은 사람.
*日蝕(일식): 日食(일식). 해가 달에 가려지는 현상(現象). 달이 해의 일부(一部)나 전부(全部)를 가리는 현상(現象).
*月蝕(월식): 月食(월식). 달이 지구(地球)의 그림자에 일부(一部)나 전부(全部)가 가려지는 현상(現象).

 

※음(音)과 훈(訓):

 

 

명심보감(明心寶鑑) 정기편(正己篇) 019

 

■子貢曰.
■자공왈.
■자공(子貢)이 말하였다.

 

■君子之過也 如日月之食焉.
■군자지과야 여일월지식언.
■“군자(君子)의 잘못은 일식(日蝕)•월식(月蝕)과 같다.

 

■過也 人皆見之.
■과야 인개견지.
■잘못은 사람들이 모두 본다.”
(잘못을 저지르면 사람들이 모두 그것을 알게 된다.)

 

■更也 人皆仰之.
■경야 인개앙지.
■고치면 사람들이 모두 우러러본다.”
(잘못을 고치면 사람들이 모두 그를 우러러본다.)

 

 

 

 

 

 

요약(要約):
유가사상(儒家思想)에서의 군자(君子)는 다른 사람들보다 학식(學識)과 덕행(德行)이 뛰어나며, 많은 사람들이 닮고 싶어하는 이상적(理想的)인 인물(人物)을 말합니다.

 

이러한 군자는 항상 몸가짐과 언행(言行)을 조심하고, 학문(學問)에 힘쓰며, 충(忠)과 신(信)으로 사람을 대하지만, 보통(普通) 사람들처럼 잘못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군자는 영향력(影響力)이 크고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잘못을 저지르게 되면 그 잘못이 쉽게 드러나게 됩니다. 자공(子貢)은 이를 일식(日蝕)이나 월식(月蝕)이 일어나는 것에 비유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는 군자이지만, 군자가 다른 사람들보다 훌륭한 점(點)은 자신이 잘못을 저지른 것을 깨달으면 즉시 고치는 것을 주저(躊躇)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자공(子貢)은 그러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군자를 우러러본다고 하였습니다.

 

출전(出典):
- 논어(論語) 자장편(子張篇)

 

원문(原文) / 해석(解釋):
子貢曰:「君子之過也,如日月之食焉:過也,人皆見之;更也,人皆仰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