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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明心寶鑑(명심보감) 正己篇(정기편) 024. 三人行(삼인행) 必有我師焉(필유아사언).

三人行 必有我師焉.
삼인행 필유아사언.
세 사람이 다니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반드시 내가 스승으로 삼을 만한 사람이 있다.)

 

 

 

三(삼): 셋 人(인): 사람
行(행): 다니다 必(필): 반드시
有(유): 있다 我(아): 나
師(사): 스승 焉(언): -

 

 

※어구(語句):
- 三人(삼인): ‘나 자신(自身)’, ‘나보다 훌륭한 사람’, ‘나보다 못한 사람’.

 

※음(音)과 훈(訓):

 

 

명심보감(明心寶鑑) 정기편(正己篇) 024

 

■子曰.
■자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三人行 必有我師焉.
■삼인행 필유아사언.
■“세 사람이 다니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반드시 내가 스승으로 삼을 만한 사람이 있다.)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
■훌륭한 것을 골라 따르고, 훌륭하지 못한 것은 고쳐라.
(그 중에 나보다 훌륭한 사람의 훌륭한 점을 골라 그것을 따르고, 나보다 못한 사람의 좋지 않은 점을 골라 그것을 보고 나를 바로잡아야 한다.)

 

출전(出典):
- 논어(論語) 술이편(述而篇)

 

원문(原文):
子曰:「三人行,必有我師焉。擇其善者而從之,其不善者而改之。」

 

 

 

 

 

 

참고(參考):
- 불치하문(不恥下問)

 

불치하문(不恥下問)은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다’, ‘자기(自己)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도 배울 것은 있으며, 모르는 것을 묻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는 뜻입니다.

 

공자(孔子)와 제자(弟子)인 자공(子貢)이 위(衛)나라의 공문자(孔文子)라는 사람에 대해 묻고 답한 이야기에서 유래(由來)된 고사성어(故事成語)입니다.

 

중국(中國) 춘추시대(春秋時代) 위나라 사람이었던 공어(孔圉)가 죽은 뒤, 나라에서 그에게 문(文)이라는 시호(諡號)를 추증(追贈)하여 공문자(孔文子)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공은 그가 문(文)이라는 높은 등급(等級)의 시호를 받기에는 부족(不足)한 사람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스승인 공자에게 그 이유를 물었고, 공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對答)하였습니다.

 

“공문자는 총명(聰明)하고 학문(學問)을 좋아하였으며,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묻는 것도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니, 이로 인해 문(文)이라는 시호를 받은 것이다.”

 

논어(論語)의 공야장편(公冶長篇)에 다음과 같이 실려 있습니다.

 

원문(原文) / 해석(解釋):

 

子貢問曰.
자공문왈.
자공(子貢)이 (스승인 공자(孔子)에게) 물었다.

 

孔文子何以謂之文也.
공문자하이위지문야.
“공문자(孔文子)는 어찌하여 문(文)이라 부릅니까?”
(‘공문자’의 시호(諡號)에 어찌하여 ‘문(文)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것입니까?)

 

子曰.
자왈.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敏而好學 不恥下問 是以謂之文也.
민이호학 불치하문 시이위지문야.
“(공문자는) 총명(聰明)하고 학문(學問)을 좋아하였으며, 자기(自己)보다 못한 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니, 이로 인해 문(文)이라 하였다.”

 

출전(出典):
- 논어(論語) 공야장편(公冶長篇)

 

원문(原文):
子貢問曰:「孔文子何以謂之文也?」子曰:「敏而好學,不恥下問,是以謂之文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