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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明心寶鑑(명심보감) 正己篇(정기편) 033. 苟得外物好時節(구득외물호시절) 卻不知道自家身與心(각부지도자가신여심).

苟得外物好時節 卻不知道自家身與心.
구득외물호시절 각부지도자가신여심.
만약(萬若) 외물이 좋은 때를 만나면, 도리어 자기의 몸과 마음을 다스려야 함을 깨닫지 못한다.
(사람들은 옷, 음식, 집과 같은 외물이 풍족(豊足)해지면, 도리어 자기의 몸과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苟(구): 만약 得(득): 만나다
外(외): 바깥 物(물): 물건
好(호): 좋다 時(시): 때
節(절): 철 卻(각): 도리어
不(부): 못하다 知(지): 깨닫다
道(도): 다스리다 自(자): 자기
家(가): 집 身(신): 몸
與(여): ~과 心(심): 마음

 

 

※어구(語句):
- 外物(외물): ❶외계(外界)의 사물(事物). 바깥 세계(世界)의 사물(事物). 여기에서는 ‘입고 먹고 자는 것’, ‘옷과 음식과 집’, ‘의식주(衣食住)’를 뜻하는 말로 해석(解釋)함. ②자기(自己)의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물건(物件). ③마음에 접촉(接觸)되는 객관적(客觀的) 세계(世界)의 모든 대상(對象).
- 好時節(호시절): 좋은 때. 좋은 철.
- 自家(자가): ❶자기(自己). ②자기(自己)의 집. 자택(自宅).

 

※음(音)과 훈(訓):

 

 

명심보감(明心寶鑑) 정기편(正己篇) 033

 

■李端伯師說.
■이단백사설.
■李端伯(李端伯)의 사설(師說).

 

■人於外物奉身者 事事要好.
■인어외물봉신자 사사요호.
■“사람은 외물(外物)로 자기(自己)를 보전(保全)하는 것에는 모든 일이 좋기를 바란다.
(사람들은 옷, 음식(飮食), 집과 같은 외물(外物)로 자기(自己)를 보전(保全)하는 일에는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란다.)

 

■只有自家一個身與心 卻不要好.
■지유자가일개신여심 각불요호.
■오직 자기의 한 몸과 마음밖에 없지만, 도리어 좋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에게 중요(重要)한 것은 오직 자기의 한 몸과 마음임을 모르고, 도리어 자기의 한 몸과 마음을 수양(修養)함에는 소홀(疏忽)하다.)

 

■苟得外物好時節 卻不知道自家身與心,
■구득외물호시절 각부지도자가신여심,
■만약(萬若) 외물이 좋은 때를 만나면, 도리어 자기의 몸과 마음을 다스려야 함을 깨닫지 못하니,
(사람들은 옷, 음식, 집과 같은 외물이 풍족(豊足)해지면, 도리어 자기의 몸과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니,)

 

已自先不好了也.
이자선불호료야.
■이미 처음부터 좋지 않음이 명백(明白)하다.”
(외물이란 좋지 않은 것임이 명백(明白)하다.)

 

출전(出典):
- 소학외편(小學外篇) 가언제오(嘉言第五) 67

 

원문(原文):
人於外物奉身者,事事要好。 只有自家一箇身與心,郤不要好。 苟得外物好時,卻不知道自家身與心, 卻已自先不好了也。